1. 볼턴 "북, 모든 핵 폐기…미 테네시주로 옮겨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모든 핵무기를 폐기해 미국 테네시주 오크리지로 가져와야 한다고 현지 시간 13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의 핵무기와 핵물질의 처리 장소를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오크리지는 2004년 리비아가 포기한 핵무기 관련부품 등이 보관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또 북한의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재처리 능력은 물론 탄도미사일과 생화학 무기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 6·13 출마 의원 사직서 처리는?…이 시각 국회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 시한이 오늘(14일)입니다. 국회에서는 오후 5시 본회의가 소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본회의장에 들어갔지만, 자유한국당은 이른바 드루킹 특검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며 본회의장 앞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오후 5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갔습니다.
정의당 의원들과 일부 무소속 의원도 뒤따랐습니다.
당초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등 100여 명은 이른바 드루킹 특검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며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 중이었는데요.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특검을 수용하라"며 소리를 지르기는 했지만, 물리적으로 막지는 않았습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선진화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항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도 조금 전 비공개 의총에서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는데요.
평화당 소속 의원들도 본회의장에 들어가면서 곧 표결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를 위해서는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한데요.
평화당의 본회의 합류 결정에 따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불참하더라도, 본회의 의결정족수인 147명 이상이 참석을 하게 됐습니다.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 등은 오늘 오전부터 '드루킹 특검' 등을 놓고 여러 차례 회동을 가지며 막판 협상을 시도했는데요.
아직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협상은 지금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3. 드루킹 추가 댓글조작 정황…다음·네이트 압수수색
드루킹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네이버 뿐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 다음과 네이트 기사에서도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 정황이 있어 이들 2개 포털에 대해서도 자료 보존을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드루킹 김 씨가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에게 500만 원을 전달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습니다.
4. 아시아나기, 터키 공항서 활주로 이동 중 '충돌'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다른 항공기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항공편이 취소돼 승격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 오후 5시 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30여객기가 할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가 터키항공 여객기의 꼬리 부분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터키항공의 꼬리날개가 파손돼 불이 났고 아시아나 여객기도 파손됐습니다.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5. 러시아 월드컵 한 달 앞…대표팀 명단 28명 발표
한 달 남은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대표팀 명단 28명이 발표됐습니다. 예상대로 손흥민과 황희찬, 기성용, 이청용 선수가 선발된 가운데 성인 대표팀에 한 번도 뽑힌 적이 없는 20살 이승우 선수도 깜짝 발탁됐습니다. 하지만 부상을 입은 염기훈, 김민재 선수는 이번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축구대표팀은 일주일 뒤 소집훈련을 시작하는데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은 다음달 3일 최종 확정합니다.
6. 미 대사관, 오늘 예루살렘 이전…개관식 '긴장'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이 오늘 예루살렘으로 옮기면서 중동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우리 시간 오늘 밤 10시, 예루살렘 미국 대사관 개관식을 엽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말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미국대사관 이전을 지시한데 따른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유대교와 이슬람교 모두 성지로 여기는 곳입니다. 팔레스타인 등은 대사관 이전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