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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청개구리당" vs "평화쇼" 대표 공격수의 입

입력 2018-05-12 21:11 수정 2018-05-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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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요일 < 비하인드뉴스 > 정치부 안지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지현 기자, 첫 번째 키워드 열어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대표 공격수 >입니다.

[앵커] 

추미애 대표와 홍준표 대표 이야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두 당 대표가 어제오늘 격한 발언들을 쏟아냈는데요. 먼저 더불어민주당의 추 대표, 오늘(12일) 충남에서 열린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깜도 안 되는 특검을 '그래 해보자' 하자마자, 도로 가서 텐트 속에 드러누워 버렸어요. 이런 청개구리가 어디 있습니까. 청개구리당…]

[앵커] 

자유한국당을 청개구리당이라고 한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한국당을 비롯한 야3당이 요구했던 드루킹 특검에 대해서 민주당도 추 대표 발언 표현에 따르면 그래, 해 보자 이렇게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에 들어간 걸 비판한 겁니다. 

그간 단식에 대해서 여당의 지도부는 말을 아껴왔습니다. 아무래도 협상의 대상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던 건데요.

그런데 오늘 추 대표가 작심한 듯 김 원내대표를 비판한 겁니다. 심지어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한국당에 대해서는 빨간옷을 입은 청개구리당이다,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앵커] 

빨간 옷을 입은 청개구리당이요. 이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반응 나왔습니까? 

[기자] 

김성태 원내대표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요. 

글 끝을 보시면 "뚫어진 입이라고 막 하지 말라. 더군다나 거짓말은 더 안 된다. 추미애 대표의 인격과 존재는 내 머릿속에 깨끗이 지우겠다" 이렇게 말을 한 겁니다.

여기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말한 거짓말은 당시 협상 파트너였던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 특검을 수용하겠다" 이렇게 말을 한 적이 없었고 "의원들 설득을 검토해 보겠다" 이 정도로만 얘기를 했다는 의미에서입니다.

[앵커] 

상당히 격한 말이 서로 오갔군요. 그러면 앞서 소개했던 또 다른 대표 공격수 홍준표 대표도 이와 관련해서 이야기 내놓은 게 있습니까?

[기자] 

홍준표 대표는 어제 오후 열린 대구 필승결의대회에서 또 다른 내용의 격한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얼마나 사정했으면 하루 전날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한다, 결국은 남북 평화쇼, 6·13 지방선거를 덮어버리겠다는 거다.]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가 미국에 사정을 해서 지방선거 하루 전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거다, 결국 쇼다 이런 얘기를 한 겁니다. 

또 어젯밤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요. 해당 글이 바로 이겁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1973년 파리 평화회담 그러니까 미국과 남북 베트남이 만나 베트남 전쟁 종결을 약속한 협정을 언급하면서 그때처럼 되지를 않기를 바란다, 이렇게 한 겁니다. 당시 협정 뒤에 베트남이 공산화됐기 때문에 이런 역사는 되풀이된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역사는 되풀이된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당시 여러모로 정치 경제적 상황을 봤을 때 그때와 지금이 과연 똑같으냐, 직접 비교는 무리다, 이런 지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 한번 넘어가볼까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 두 정상을 만난 아이돌 > 입니다.

[앵커] 

레드벨벳을 이야기하는 거군요.

[기자] 

맞습니다. 레드벨벳을 포함한 평양공연 예술단원들이 어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인데요.

음악감독이었던 가수 윤상 씨를 비롯해서 조용필, 서현 등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많은 가수들이 참석을 했는데 유독 레드벨벳이 온라인에서도 그렇고 많이 주목을 받은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레드벨벳이 한 발언을 갖고 온라인상에서 설전이 벌어진 건데요. 

어제 청와대 오찬에 앞서서 기자진들의 질문에 레드벨벳이 "김정은 위원장이 따뜻한 모습이었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또 한 달 전이었죠. 평양 공연 직후 김정은 위원장과 레드벨벳이 악수한 것에 대해서도 "너무 너무 영광이었다", 이런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런데 독재자 김정은을 두고 이런 말을 한 것이 맞냐, 틀리냐, 적절하냐 아니냐를 두고 설전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너무 이례적인 대답에 민감하게 반응한 거 아니냐, 이런 의견도 많았습니다.

[앵커] 

의례적인 대답에 기자들이 물으니까 의례적인 대답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 아니냐, 그 정도 반응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또 조용필 씨가 현송월 단장과 과거에 있었던 이번에 이 일 때문에 만난 게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인연도 이야기했다고 하죠.

[기자] 

네, 맞습니다. 조용필 씨가 13년 전이죠. 2005년에도 평양 공연을 했었는데 당시 관객으로 지금의 현송월 단장이 왔었다, 그걸 처음 알게 됐다, 이런 사연을 소개했었고요.

또 현송월 단장에 대해서 어려서부터 음악을 했고 못 다루는 악기가 없다, 이런 말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은 처음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이야기, 뒷 이야기들이 또 관심을 끄는 건데 이런 행사가 자주 진행이 되면 또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비하인드뉴스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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