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2일) 새벽 서울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어제 오후엔 재활용 선별장에서 불이 크게 나 건물 1동이 다 탔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지붕 위로 새까만 연기가 치솟습니다. 연기는 건물 내부를 뒤덮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30분쯤 서울 전농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택 1층에 살던 70세 한 모 씨가 숨지고, 약 1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위층에 살고 있던 92세 할머니와 같이 살던 가족 4명을 구조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거실 바닥에서 불이 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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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선별장에서 검은 연기가 두 갈래로 치솟습니다.
건물 내부에선 빨간색 불길이 이글거리고 소방관들이 계속 물을 뿌립니다.
어제 저녁 6시 45분쯤 서울 고덕동의 재활용품 선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건물 3동 중 1동이 모두 탔고 재활용 의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화재 당시 재활용 선별 작업 중이던 직원 8명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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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50분쯤 충북 영동군 인근 산길에서 차가 굴러떨어져, 초등학생 이모 군이 숨지고, 어머니 강모 씨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산 중턱을 가던 중 갑자기 차가 밀렸다는 운전자 이 모 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