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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시리아 내 이란 기지 '대규모 폭격'…충돌 격화

입력 2018-05-11 21:21 수정 2018-05-11 21:26

미 '이란 핵 합의 탈퇴' 이후 긴장 고조
시리아 정부 "새로운 전쟁 국면"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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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핵 합의 탈퇴' 이후 긴장 고조
시리아 정부 "새로운 전쟁 국면" 규정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를 탈퇴하겠다고 한 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 이란 군사기지에 40여 년 만에 최대 규모의 폭격을 가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이란의 군사기지가 화염에 휩싸여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 탈퇴를 발표한 직후 이스라엘군이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시리아 관영 매체가 전했습니다.

이틀 후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발사한 미사일이 이란의 방공미사일 발사장치를 향해 날아갑니다.

이스라엘군은 시리아에 있는 이란군의 무기저장고와 레이더, 정보센터 등을 타격했습니다.

1973년 중동전쟁 이후 최대 규모 공습으로 이란과 시리아군 등 20여 명이 숨졌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앞서 이란군이 골란고원의 이스라엘군 초소를 향해 로켓 20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군사 충돌이 이어지자 시리아 정부는 "새로운 전쟁 국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미국의 핵합의 탈퇴 여파로 이란이 핵 개발에 나설 우려가 커지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군사적 충돌이 현실화한 겁니다.

이란과 중동의 맹주 자리를 다투는 사우디아라비아도 핵 무장을 하겠다고 예고하는 등 중동 정세가 가파르게 악화할 조짐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정현 이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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