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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국과 수뇌회담…미래 위한 첫 걸음" 대대적 보도

입력 2018-05-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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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들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사실과 그 성과를 이례적으로 크게, 그리고 빠르게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그동안 불러온 '조·미 대화' 대신에 '수뇌회담' 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공식화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새벽 6시 20분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아직 폼페이오 장관이 태평양 상공 위에 있을 때로, 이례적으로 빠른 보도입니다.

오후에는 조선중앙TV도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방송은 그동안 써온 '조·미 대화' 대신, '회담'이라는 표현을 써서 다가오는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화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조·미(북·미) 수뇌상봉과 회담이 조선반도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을 추동하고 훌륭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역사적인 첫걸음을 떼는 사변적인 만남으로…]

그러면서 '만족한 합의를 봤다'는 말로, 미국과 비핵화 절차에 대한 조율이 상당히 진전됐다는 사실도 시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북한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으로 날아가 성사된 두 번째 북·중 회담도 북한의 요청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목표를 위해, 북·미 정상회담 때까지 대화의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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