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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4년 만에 '바로 선' 세월호…직립작업 성공적 마무리

입력 2018-05-10 18:48 수정 2018-05-1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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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년 만에 '바로 선' 세월호…직립 작업 3시간

[앵커]

세월호가 참사 4년 만에 목포 신항에서 바로 세워졌습니다. 약 3시간 만에 직립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목포신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하은 기자, 세월호 선체 직립 과정에 문제는 없었습니까?

[기자]

네, 4년 넘게 왼쪽으로 누워있던 세월호 선체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직립 작업을 거쳐 정오쯤 바로 섰습니다.

1만톤급 해상 크레인이 선체 지지대와 연결된 쇠줄 64개를 잡아당기면서 세월호가 서서히 일어섰습니다.

선체 무게중심이 옮겨지는 40도 각도 고비도 무사히 넘겼습니다.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낮 12시 10분 세월호는 94.5도로 세워졌습니다. 

배의 왼쪽이 약간 찌그러져있어서 90도에서 오른쪽으로 4.5도 더 보낸 겁니다.

그동안 땅에 닿아있던 선체 좌현이 지금 정면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좌현은 낡고 많이 부식된 상태인데요.

4층 객실이 있는 부분이 약간 눌려 있는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충격의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현장에서는 유가족 80여 명과 미수습자 가족 등 100여 명이 마음 졸이며 직립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가족들은 녹슬고 찢긴 좌현이 드러나자 눈물을 보였습니다.

미수습자 양승진 선생님의 부인 유백형씨는 "가족을 찾는 소원 밖에 없다"며 "한 명도 남김없이 다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제 미수습자 수색 작업도 다시 진행이 되죠?

[기자]

네, 선체 보강 작업을 마친 다음 미수습자 5명의 유해를 찾는 작업이 진행 됩니다.

4층 남학생 객실 일부와 기관실 등은 배가 누운 상태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웠습니다.

해수부는 다음달 중순부터 배 안의 안전통로를 확보하고 5주 동안 정밀 수색할 예정입니다.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한 선체 조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또 세월호를 어떻게 보존해서 어디에 놓을지도 국민 여론을 모아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2. 폼페이오, 억류 미국인과 귀환…트럼프 직접 마중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과 함께 평양을 출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10일 새벽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앤드루스 기지에 직접 나가 이들을 맞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이들을 북·미 정상회담 전에 석방한 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방문 용의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3. 구치소 '접견조사 거부' 드루킹…체포영장 집행

경찰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채 접견조사를 거부해온 드루킹 김모 씨의 추가 혐의 조사를 위해 오늘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압송된 김 씨는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에게 500만 원을 건넨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도 김 씨를 불러 대선 전후 댓글 여론 조작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4. 전주지법서 징역형 법정구속에 20대 남성 도주

오늘 오후 2시 20분쯤 전주지방법원 1호 법정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21살 모 모씨가 청경의 손목을 꺾은 뒤 밀치고 달아났습니다. 모 씨는 오늘 법정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구속을 집행하려던 교도관들이 다가오는 순간 법정 후문을 열고 도망쳤습니다. 모 씨는 지난해 8월 전주시 덕진구 한 빌딩 화단에서 지나가던 시민과 충돌한 경찰관에게 욕을 해 모욕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뒤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5. 김상조 위원장 "이재용 부회장이 결정 내려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 문제와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10대 그룹 전문경영인과 만나 "삼성그룹의 현재 지배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늦을수록 삼성과 한국경제 전체에 초래하는 비용은 더 커질 것이고, 결정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나쁜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6. 문 대통령 취임 1년 "세상 바꾸고 있는 건 국민"

취임 1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은 국민이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도 국민"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1주년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세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기를 마칠 때쯤 '사는 것이 나아졌어'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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