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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폼페이오, 2차 방북…김영철 만나 "평화 위해 협력"

입력 2018-05-0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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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폼페이오, 2차 방북… 김영철에 "훌륭한 파트너"

[앵커]

지난 부활절 주말 연휴에 이어 오늘(9일) 북한을 다시 찾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났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두 번째 방북으로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국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소현 기자,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 부위원장과 어떤 말들을 나눴습니까?

[기자]

폼페이오 장관이 김 부위원장을 만나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이 마련한 환영 오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김 부위원장을 '훌륭한 파트너'라고 불렀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수십년간 우리는 적국이었다. 이제는 갈등을 풀기위해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가까워진 남북한 관계를 언급하고 북한이 경제 발전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 문제가 관심인데, 석방이 임박했다는 소식 들리고 있습니까?

[기자]

외신들은 폼페이오 장관이 김동철 목사 등 억류 미국인 3명과 동행해 미국으로 귀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행 기내에서 취재진에 "북한이 억류자 석방을 한다면 위대한 제스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에 대해 다소 누그러진 표현을 썼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2일 취임식에서 영구적인 비핵화라는 PVID 용어를 썼던데 비해, 이번 방북 때는 완전한 비핵화, 즉 CVID를 언급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임박한 북·미정상회담을 고려해 압박 수위를 조절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2. 트럼프 "이란 핵협정 탈퇴"…체결 3년 만에 파기

북한과 핵 담판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이란 핵 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한 관련 협정을 3년 만에 파기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정이 이란의 무기 개발을 막지 못했다며 잘못된 협정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도 북한과의 회담 역시 불충분한 합의는 수용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 검찰, 여의도 LG본사 압수수색…사주 일가 탈세혐의

검찰이 오늘 서울 여의도 LG 그룹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구본무 회장 등 LG 그룹 사주 일가의 탈세 혐의를 뒷받침해 줄 증거 확보 차원입니다. 검찰은 이날 재무팀 등에서 세무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LG그룹 사주 일가가 소득세를 탈루했다는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네이버, 이르면 7월부터 '뉴스 편집' 손 뗀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가 빠르면 7월부터 뉴스 편집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를 클릭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하는 아웃링크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를 없애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도 첫 화면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특히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논란이 된 현행 댓글에 대해서는 댓글 허용 여부나 정렬 방식 등 댓글 운용방식을 개별 언론사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5. 이명희 출국금지…이씨 측, 의혹 대부분 부인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를 출국금지했습니다.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입니다. 이 씨는 2014년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증축 현장에서 공사 관계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며 작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자택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작업자와 운전기사 등에게도 욕설을 하거나 손찌검을 한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오늘 장문의 해명서를 내고 제기된 의혹들을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6. '집단 패혈증' 피부과…프로포폴 60시간 상온 방치

집단 패혈증 사태를 일으킨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피부과에서 사용된 프로포폴 주사제가 상온에 약 60시간 방치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해당 피부과 원장 박모 씨와 간호조무사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 4일부터 약 60시간 동안 프로포폴 주사제를 상온에 보관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로포폴을 상온에 두면 세균 증식이 빨라져 오염 가능성이 커집니다.

7. '세월호 직립' 예행연습…40도까지 일으켜 세워

세월호 선체 세우기를 하루 앞두고 목포신항에서는 마지막 점검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오전 6시 반부터 시작된 선체 세우기 예행 연습에는 초대형 해상크레인이 동원돼, 세월호를 한때 40도 각도까지 일으켜 세웠습니다. 내일 선체 바로 세우기 작업은 오전 9시에 시작해 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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