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롄에 고려항공기…"김정은·시진핑 만남 가능성"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최고위 당국자가 중국 다롄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통신은 북한과 정기 항공편이 없는 중국 랴오닝성 다롄 공항에 고려항공기가 착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3월에 이어 40여 일 만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시 만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도 북한 최고위층의 방중 가능성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 트럼프, 내일 새벽 '이란 핵협정' 중대발표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맺은 핵 협정에서 탈퇴할 지 여부를 우리시간 내일(9일) 새벽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란 핵 협정은 전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5년 경제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이란과 맺은 핵확산 금지조약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무기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란과의 협정 탈퇴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3. 피부과 시술 뒤 집단 패혈증…프로포폴 변질 의심
[앵커]
어제 서울 강남의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 대부분이 패혈증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시술과정에서 맞은 프로포폴 주사가 변질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내사에 들어갔고,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스를 든 합동감식반이 폴리스라인을 넘어 2층으로 올라갑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이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집단으로 패혈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피부 리프팅 레이져와 홍조치료 등의 시술을 받은 21명중 20명이 같은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들은 모두 시술전 전신마취제인 프로포폴 주사를 맞았습니다.
대부분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여성 환자가 19명, 남성 환자가 1명입니다.
패혈증은 몸에 미생물이 침투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들은 귀가했다가 증상이 나타나 직접 병원을 찾거나 피부과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질병관리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보건 당국은 프로포폴이 변질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피부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지윤정)
4. 구미서 '20대 아빠-16개월 아기' 숨진 채 발견
경북 구미시 봉곡동의 한 원룸에서 20대 아빠와 16개월 된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3일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숨진 부자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20대 아빠의 몸이 비정상적으로 야위었고 집 내부에 음식을 조리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봐서 아빠가 병사한 뒤 아기가 숨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5. '유령주식' 배당…금감원 "삼성증권 총체적 부실"
삼성증권 '유령 주식' 배당 사고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검사 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주식 거래시스템과 직원 내부 통제 등에서 총체적인 부실이 있었다는 겁니다. 고객 주식을 거래할 때는 예탁결제원을 거쳐야하는데 삼성증권은 이런 절차를 무시했습니다. 또 배당 사고가 났을 때 직원들에게 주식을 팔지 말라는 사내 방송을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금감원은 특히 배당된 주식을 팔려고 시도한 21명의 직원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6. 대진침대, 라돈 검출 4개 모델 오늘부터 리콜
대진침대가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를 오늘부터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네오그린, 모젤 등 4개 모델 7000여 개가 대상입니다. 라돈은 강한 방사선을 내며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