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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폭행범' 아버지, "아들은 순수한 청년" 선처 호소

입력 2018-05-08 17:43

김성태 "젊은이 장래 위해 관대한 처분과 용서 간곡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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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젊은이 장래 위해 관대한 처분과 용서 간곡히 요청"


[앵커]

김성태 원내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속보도 좀 챙겨봐야 될 것 같은데, 어제(7일) 가해자 김모 씨가 구속이 됐다는 것을 저희가 이제 속보로 전했잖아요. 김 씨의 아버지가 선처를 호소하고 나섰다면서요?

[양원보 반장]

그렇습니다. 일단 편지를 띄운 것인데요. 이것은 아마 김씨가 구속되기 전에 띄운 것 같습니다.

몇몇 언론사 홈페이지에 공개 편지가 올라왔는데, 김 씨의 아버지는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아들은 술 한 잔도 안 마시면서 항상 남에게 희생, 봉사하는 삶을 추구하는 이 시대의 정말 순수한 청년이다, 여러 상황을 볼 때 아들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정말 올바른 정치인이라면 이 청년이 왜 이런 돌발 행동을 했을지 생각해 달라"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단 2주에 구속한다면 정치인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분이고 국민의 개, 돼지이고 결코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라면서 구속의 부당성을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김성태 원내대표에게는 아들과 함께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는 뜻도 구속되기 전에 편지를 통해서 밝혔던 것이죠.

[정강현 반장]

아버지가 공개 편지를 쓰면서 선처를 호소해봤지만, 결국 구속이 되고 말았죠.

김 씨 아버지가 또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그 내용을 보면, 김 씨는 부산의 한 신학교를 나왔다고 합니다. 선교 활동도 했었고요. 

또 아버지가 운영하는 의료기기 제조, 수출입 업체에서 2년 정도 일을 했고, 적성에 안 맞아서 그만둔 뒤에는 피자 배달 일도 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굴착기 자격증을 땄는데, 굴착기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강원도 동해시를 갔는데 알고보니 원양어선 일자리여서 그만두고 돌아오는 길에 파주를 갔다가 여의도 국회에 와서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배후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는데, 김성태 원내대표는 "자식 같은 젊은이의 장래를 생각해서라도 차후 사건 처리 과정에 있어서 부디 관대한 처분과 용서를 요청한다"라고 선처를 바랐습니다.

[앵커]

어제도 얘기했지만 현재까지는 단독범행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지만 일단 이제 구속이 됐기 때문에요. 배후를 수사 중이라는 얘기가 들리잖아요. 속보를 좀 챙겨야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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