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장클릭] 강남 피부과서 '집단 패혈증'…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8-05-08 15: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서울 강남 피부과서 20명 집단 패혈증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시술받은 환자들이 집단으로 패혈증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7일) 정오쯤 시술을 받은 환자 21명 중 20명이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들의 공통점, 마취제로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것입니다. 프로포폴은 콩단백으로 만들어서 변질되기 쉬운데요. 이대 목동병원 사태처럼 오염된 주사제를 나눠 맞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 병원은 사고 당일 119에 신고해 증상이 심한 환자 3명을 대형 병원으로 옮기고, 경찰에도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질병관리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벌이고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 '뇌사' 소년, 기적적인 생환에 미국 '들썩'

미국에서 뇌사 상태에 빠졌던 13세 소년이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아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앨라배마주에 사는 트렌튼 맥킨리라는 소년인데요. 두 달 전 소형 트레일러를 타고 놀다가 뒤집히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고 다시 트레일러에 짓눌리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2번의 수술을 받는 동안 4번의 심정지가 왔고 결국 뇌사 상태로 빠져들었는데, 살아날 가망성이 없다는 의사의 진단에 소년의 부모는 아들의 생명유지장치를 끄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어린이들을 위해 장기 기증 서약서에 서명까지 했는데요.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소년의 의식이 돌아온 것입니다.

[제니퍼 린들 : 의사들은 아들이 뇌사 상태에서 회복되더라도 식물인간으로 살아야 한다고 했었어요.]

[트렌턴 매킨리 : 하느님이 도왔다는 것 외에는 다른 설명을 못하겠어요. 의사 선생님들까지 (신이 도왔다고) 했어요.]

소년은 뇌사 상태에 빠져 있는 동안 넓은 들판을 걷고 있었다. 그곳이 아마 천국이었던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수술과 치료 일정이 남아 있지만 소년의 부모들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하고 있습니다.

3. 터키 수도 앙카라 '기습 폭우'로 아수라장

지난 주말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 내린 기습 폭우로 차량들이 물에 잠겨 떠내려가고 도심이 마비됐습니다. 거센 물살에 휩쓸린 차량이 곳곳에서 뒤엉켜 쓸려 내려가고 무거운 짐을 실은 트럭도 거센 물살에 버티지 못합니다. 물살을 피해 차량 위로 올라간 남성은 차가 트럭에 부딪히면서 아슬아슬하게 웅크린 채 떠내려 갑니다. 떠내려가던 차가 간신히 멈춰서서 가까스로 탈출한 사람도 있습니다. 차 안에 갇혀있던 운전자들은 떠밀려 내려오는 다른 차량과 부딪히며 공포에 떨어야했습니다.

비가 내린 것은 3시간 동안이지만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물폭탄이 떨어진 것은 10분에 불과했습니다. 기습 폭우에 차량 200여 대가 완전히 물에 잠겼고, 업무단지 30곳이 심각한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인명피해는 6명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홍수에 쓸려간 사람들이 많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강남 피부과서 20명 집단패혈증…의료진 오늘 경찰조사 한인 부부 4쌍, 터키여행 중 교통사고…부인 4명 숨져 터키 휴양지서 미니버스 사고…한국인 관광객 4명 숨져 [해외 이모저모] 사우디, 예멘 반군의 옛 대통령궁 공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