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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2만여 개 '공감수' 조작…추가 범죄 확인

입력 2018-05-0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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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루킹 김모씨 일당의 댓글 조작이 더 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되면서, 재판을 받고 있는 드루킹 등의 공소사실에 이 범죄 혐의도 반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일 작업을 반복하는 프로그램으로 댓글 2만여 개의 공감수를 늘린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애초 드루킹 김모 씨 일당이 공감수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된 기사는 1건이었고, 관련 댓글은 2개였습니다.

지난 1월 17일 네이버 올라온 기사로 '평창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과 관련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기사에 달렸던 정부를 비판한 댓글 2개의 공감수를 늘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것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 기사 말고도 드루킹 일당이 추가로 댓글 조작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1월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676개 기사에 달린 2만여 개 댓글의 공감수를 조작한 것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1.6초 또는 1.8초 간격으로 210만 번 가량, 공감과 비공감을 자동으로 클릭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은 676개 기사와 댓글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경찰은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 카페에 대해서도 조직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해 범행에 가담한 회원 21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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