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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총선서 무장단체 헤즈볼라 승리…긴장 속 중동

입력 2018-05-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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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바논에서 9년 만에 총선이 열렸습니다. 이란과 가까운 '시아파 헤즈볼라' 세력이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바논 정계에서 헤즈볼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미국, 또 이스라엘과 여기에 맞서는 이란의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와 동맹 그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차량을 타고 깃발을 나부끼며 기뻐합니다.

2009년 이후 처음 치러진 총선에서 헤즈볼라 세력이 의원 128명 중 과반을 차지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레바논 지도자는 "이스라엘에 저항할 권한을 보호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아파 조직인 헤즈볼라는 가장 강력한 친이란 세력이어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앙숙인 이스라엘은 레바논 정권과 헤즈볼라를 구별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거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수니파인 하리리 총리가 이끄는 미래운동은 12석이 줄었지만 종파 간 권력을 배분하는 레바논 제도에 따라 총리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합의 파기 가능성에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시리아에서 대리전까지 벌이는 양상이어서 중동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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