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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그게 그리 어려운가요?'

입력 2018-05-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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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의 한마디는 '그게 그리 어려운가요?'입니다.

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던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30대 남자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는 장면, 보셨을 것입니다. 비난 받아 마땅한 폭력입니다. 정치인에게 알량한 주먹이나 휘두르는 소영웅주의로 뭘 어쩌겠다는 것입니까. 평화적 촛불시위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에서 말입니다.

한국당이 분개하는 것 이해가 됩니다. 경찰도 한점 의혹없이 조사하기 바랍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홍준표 대표는 "정권 보위 세력이 제 1야당 원내대표를 백주 대낮에 테러했다"면서 배후를 언급했습니다. 아마 민주당을 의미하는 듯한데, 글쎄요. 백주 대낮에 여러 사람 앞에서 그리고 카메라 앞에서 야당 원내대표를 주먹으로 때리고 붙잡히라고 지시할 만큼 어리석은 여당이 있을까요.   

한반도를 중심으로 역사가 요동치고 있는데, 이런 중대한 시기에 이런 한심한 논쟁 대신에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그게 그리 어려운가요.

< 뉴스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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