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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태극마크 달고 밀수?'

입력 2018-05-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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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의 한마디는 '태극마크 달고 밀수?'입니다.

"형, 이거 지워도 돼요? 증거인멸인데?","본사에서 지시해서 난 다 지웠어.","조현아하고 조현민 물건 내역?" "그렇지, 인천 담당자한테 간 메일도 다 지워버리라고." 범죄자들이 아니라 대한항공 해외 모 지점 직원들이 조양호 회장 일가의 밀수 의혹이 터진 뒤 이들이 나눈 대화 녹취록입니다. 

또 다른 직원은 10년 가까이 지시 받은 물건을 픽업해서 공항까지 전달해 왔는데 한번은 궁금해서 몰래 확인해 봤더니 핸드백이더랍니다. 당사국 세관이 의심하자 올 2월부터는 박스 대신 이민 가방에 물건을 채워서 조씨 자매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이들 외에도 언론사에는 조회장 일가의 밀수와 탈세를 직접 목격했다거나 혹은 거들었다는 제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믿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회장 가족들을 상대로 일제히 허위진술을 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대한항공은 그동안 모든 것을 "확인이 어렵다"라고 해 왔습니다. 이제는 직원들이 직접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확인이 안됩니까.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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