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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선거방해 테러…언론인 10명 포함 40여명 숨져

입력 2018-05-01 21:40 수정 2018-05-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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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에서 연쇄 폭탄 테러로 하루동안 언론인 10명을 포함해서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IS와 탈레반을 비롯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이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무차별 테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자욱한 연기가 걷히자 여기저기 쓰러진 희생자들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현지시간 30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IS가 배후를 자처한 가운데 AFP 기자 등 취재진 9명을 포함해 29명이 숨졌습니다.

[알람/촬영 기자 : 폭발은 매우 강력했습니다. 현장에 갔을 때는 많은 동료 기자들이 쓰러져 있었고 몇몇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같은 날 동부지역에서는 BBC 기자가 총격으로 숨졌고 나토기지를 노린 폭탄테러로 어린이 11명도 숨졌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는 아프간 정부가 10월 총선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유권자 등록업무를 시작하면서
더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22일에는 카불 유권자 등록센터에서 IS의 자폭테러가 발생해 69명이 숨졌고 앞서 17일과 19일에도 선관위를 노린 납치와 총격이 이어졌습니다.

신정일치를 주장하는 IS와 탈레반이 아프간의 민주주의 체제를 전복시키기 위해 테러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영국 BBC는 아프간 국토의 70%가 탈레반의 영향력 내에 있으며 퇴조한 IS도 아프간 내 활동을 강화하면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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