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장클릭] 일본 총영사관 앞 '강제 징용 노동자상' 충돌

입력 2018-05-01 16: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일본 총영사관 앞 '강제 징용 노동자상' 충돌

한 시민단체가 어젯밤(30일) 10시 30분 경에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 옆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설치하려다가 경찰과 맞섰습니다.

[(어제 대치 상황) : 노동자상을 소녀상 옆에! 비켜라, 비켜라!]

시민단체 회원 100여 명과 경찰 500여 명이 밤새 대치를 했고,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결국 오늘 오전에 경찰은 2700여 명을 동원해서 집회를 해산 시키려고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10명이 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다쳤습니다. 이 시민단체는 노동자상 설치를 포기 안 한다는 입장이어서 경찰과 다시 부딪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2. 한국당, 인기 동요 선거송으로 활용 '시끌'

지금 듣고 계신 이 곡,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모두 다 즐겁게 따라부르는 동요 '상어가족'입니다. 뚜루루 뚜루 하는 후렴구가 중독성 있는데요. 어느덧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넘겼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이 노래를 선거송으로 쓰겠다고 발표해서 논란입니다.

[한국당 선거송 '아기 상어' : 아기 바람 뚜 루루 뚜루, 안전한 뚜 루루 뚜루, 한국당 뚜 루루 뚜루, 기호 2번. 민생을 뚜 루루 뚜루, 책임질 뚜 루루 뚜루, 한국당 뚜 루루 뚜루, 기호 2번]

문제는 한국당이 '상어가족'의 제작사, 스마트스터디에 동요 사용에 대한 허락을 안 받았다는 것입니다. 제작사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 동요를 지키겠다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니까 한국당은 어제 상어가족의 원곡이 미국의 구전동요이기 때문에 공유저작물인데 제작사 측이 미국 작곡가의 편곡을 베꼈으면서 순수 창작물인 것처럼 한다. 법적으로 대응할 경우에는 그냥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제작사가 표절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미국 원곡 '베이비 샤크'를 한 번 들어볼까요?

[베이비 샤크 (화면 출처 : 조니 온리 유튜브 계정) : 아기 상어 뚜 루루 뚜루, 아기 상어 뚜 루루 뚜루, 아기 상어! 엄마 상어 뚜 루루 뚜루]

베이비 샤크와 상어가족, 상어가족과 베이비 샤크 얼마나 비슷다고 느끼시나요? 아무튼 저작권을 떠나서 상어가족의 제작사, 스마트스터디가 우리나라에 이 곡을 널리 알린 것은 분명하고, 자유한국당이 이 곡의 유명세를 이용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아프간 연쇄 테러, 41명 사망·60명 이상 부상

어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폭탄 테러가 연달아서 일어났습니다. 41명이 목숨을 잃었고, 6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특히 AFP 통신 등 언론사 관계자들이 9명이나 숨졌는데요. 지난 2001년에 있었던 탈레반의 테러 이후로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아람/현지방송사 영상취재기자 :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났을 때 저는 첫 번째 폭발 장소에서 약 10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폭발은 매우 강력했습니다. 마침내 제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많은 동료 기자들이 바닥에 누워있었고 몇몇은 이미 죽어있었습니다.]

여기서 두 번째 폭발이라는 말이 중요한데요. 첫 번째 폭탄 테러가 일어나고, 취재진들이 현장에 모여드니까 기자로 변장한 테러리스트가 폭탄 조끼를 터트려서 두 번째 테러를 일으켰습니다. IS 는 이번에도 자신들이 폭탄 테러의 배후라면서 언론인을 겨냥한 테러였음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언론인 연합은 공격이 계속되도 아프간 언론은 계속 소식을 전할 거라면서 IS에게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핑크퐁 유튜브 계정)

관련기사

경찰, 노동자상 설치시도 시민단체 해산…10여 명 부상 부산서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 충돌…서울 잇단 화재 홍준표, 오늘은 "자발적 무장해제"…당내서도 '쓴소리' '남북회담' 이래도 비판, 저래도 비판…한국당 논리는? 아프간 곳곳 테러…언론인, 어린이 등 하루 새 41명 사망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