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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판문점 선언' 첫 조치…5월 1일 '대북확성기' 철거

입력 2018-04-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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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판문점 선언' 첫 조치…내일 '대북확성기' 철거

[앵커]

휴전선 일대에서 우리 군의 대북방송용 확성기가 내일(1일)부터 철거됩니다.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에 따른 첫 이행조치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고석승 기자, 휴전선 부근 확성기가 전면 철거되는 거죠?
 

[기자]

정부는 오늘 "군사분계선 일대의 확성기를 내일부터 전면 철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판문점 선언에 명시돼 있어서 철거를 결정했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남북 두 정상은 지난 27일 선언문에서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앵커]

판문점 선언을 통해서 '완전한 비핵화'에 북한도 합의하면서 북·미 정상회담도 예정보다 다소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이렇게 되면 한·미 정상회담도 앞당겨질 수 있는 거죠?

[기자]

한·미 정상회담은 당초 다음달 중순쯤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직전 정의용 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해서 존 볼턴 보좌관과 협의한 내용인데요.

이 시기가 좀 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시기를 3~4주 이내로 못 박아서 언급하면서 이르면 5월 중순 회담이 열릴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 관계자는 "협의 결과에 따라 한·미 회담 일정도 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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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왕이 중국 외교부장, 모레부터 이틀간 평양 방문

중국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합니다. 북한 이용호 외무상의 초청을 받은 것입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이번 평양 방문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북한으로부터 듣고,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비핵화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입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 답방문제도 북한 측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3. 북 평양시간, 5월 5일부터 '한국 표준시'로 맞춰

북한이 현재의 표준시인 평양시간을 한국의 표준시와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에 따르면 남한 표준시와 맞춘 평양시간은 5월 5일부터 적용합니다. 북한은 3년 전 현재의 시간보다 30분 늦은 시간을 표준 시간으로 정하고 이를 평양시간으로 이름 붙여 사용해 왔습니다.

4. '드루킹 500만원' 김경수 의원 보좌관 경찰 출석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 모 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가 되돌려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 한 모 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씨는 드루킹 측으로부터 왜 돈을 받았는지, 또 김씨가 구속된 직후에 돈을 되돌려준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드루킹 김씨가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 경공모에서 적극적으로 댓글 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 '신도 성폭행 혐의' 이재록…이번주 '신병처리'

여신도 10여 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교회 지도자 이재록 씨에 대해 경찰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씨에 대한 조사가 다 끝났다며 이번 주 안에 신병 처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6일과 29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이 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6. '인천 초등생 살해' 2심…공범 13년형으로 감형

인천에서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김 모양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이 선고됐습니다. 1심 때와 같은 형량입니다. 김 양과 짜고 범행을 함께 계획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공범 박모 양에겐 징역 13년이 선고됐습니다. 박 양은 1심에서 '살인 공모' 혐의가 적용돼 무기징역을 받았지만 2심에선 '살인 방조' 혐의만 인정됐습니다.

7. 초여름 '성큼'…낮 최고 강릉 29.2도, 서울 24도

초여름 날씨가 성큼 찾아왔습니다.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20도 후반까지 올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강원도 강릉이 29.2도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울도 24도까지 올랐슶니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경북 영천의 무인관측기에 29.7도가 찍히기도 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늘도 전국적으로 높았습니다. 전남 전북 경남 제주 등 일부 지역을 빼곤 초미세먼지 농도가 온종일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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