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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연가 김정은, 만찬 때 담배 한 대만?…"연장자 문 대통령 고려한 듯"

입력 2018-04-30 18:35 수정 2018-04-30 22:55

"김정은, 술 권하자 거절 않고 흔쾌히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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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술 권하자 거절 않고 흔쾌히 '원샷'"


[앵커]

만찬 뒷얘기 한 두개만 다뤄보면요, 김정은 위원장이 원래 대단한 애연가로 알려졌잖아요. 만찬 때 딱 한 대만 피웠다면서요, 카메라를 피해서? 그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정강현 반장]

저도 참 궁금했는데요. 담배피는 모습이 안 잡혀서… 만찬이 세 시간 정도 진행이 됐죠. 8시쯤 만찬장 바깥에 마련된 별도의 장소에서 딱 한 번 담배를 피웠다고 합니다. 사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애연가라는 점을 고려해서 두 정상이 독대하는 도보다리 탁자 위에도 차와 재떨이를 함께 준비해 놨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때는 아예 한번도 담배를 꺼내지 않았죠.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훨씬 연장자인 문 대통령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혜원 반장]

또 만찬 때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 얼굴이 조금 빨갛게 상기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잖아요. 만찬 참석자들 전언에 따르면 우리측 관계자들이 김 위원장을 찾아가 술을 권하면, 단 한번도 거절하지 않고 흔쾌히 '원샷'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번 만찬 때 준비된 술, 문배주가 도수가 40도 안팎이잖아요. 원래 김 위원장 주량이 와인 10병이다, 쎄다, 이런 이야기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적지 않은 술을 마신 게 분명해보입니다.

[양원보 반장]

환송 행사 때 나왔던 배경음악,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원드림 원코리아'라는 곡인데, 2015년 광복 70돌 기념사업 차원에서 만들어진 노래인데, 작곡가 김형석 씨가 만들고, 엑소 백현씨, 방탄 정국씨, 레드벨벳 웬디 이렇게 케이팝 가수들이 대거 동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시에 새정치연합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도 이 노래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앵커]

문 대통령도 함께 부른 것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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