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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공항 쓰레기통서 나온 '3.5억' 금괴의 운명은?

입력 2018-04-30 16:02 수정 2018-04-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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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항 쓰레기통에서 금괴 발견

지난 28일입니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구역의 쓰레기통에서 모두 3억 5000만 원 어치, 1kg짜리 금괴 7개가 발견됐습니다. 가방 안에 이렇게 버려져 있었다고 하는데요. 환경미화원이 발견해서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금괴 유통업자에게 포섭된 아르바이트들이 일본 세관에 적발될까봐 수고비만 챙기고 금괴는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30일)은 고 모 씨라는 인물이 자신이 원래 주인이라면서 금괴를 돌려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금괴의 운명이 궁금해지는데요. 첫번째, 고 모 씨가 정말 금괴의 주인일 경우입니다. 환경미화원에게 총 금액의 5~20 %, 1700만 원에서 7000만 원의 보상금을 줘야 합니다. 두번째, 고 모 씨가 금괴의 주인이라는 것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에는 신고한 날로부터 6개월 후에 최초 신고자였던 환경미화원이 금괴를 모두 갖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밀수일 경우에는 전부 국고로 환수되는데요. 이번 경우에는 밀수가 실제로 이뤄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처벌을 할 근거는 없습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무역업자들이 최근에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 '올해의 사진상' 알고보니 '합성'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매년 시상하는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상"은 야생동물 사진작가들에게는 노벨상과 같은데요. 작년에 이 상을 받은 사진, 작품명 '한밤의 침입자'가 가짜로 밝혀져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먼저 사진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개미핥기가 한밤중에 흰개미집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녹색 불빛을 내뿜는 딱정벌레 애벌레들이 개미집에 붙어 있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런데 이 사진, 합성된 것이었습니다. 브라질의 한 동물원에 있는 개미핥기의 박제와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앞발을 딛고 있는 자세, 축 늘어진 꼬리, 모든 게 똑같습니다.

[마르시오 카브랄/런던 자연사박물관 시상식 : 궂은 날씨나 험한 환경에서도 좋은 사진을 위해서라면 며칠이고 기다립니다.]

[기자 : 정말 사진을 위해 살아가시는 분이네요!]

얼굴이 두꺼운 인터뷰네요. 이 사진이 가짜라는 의심을 산 이유, 이 상황을 찍은 사진이 딱 1장밖에 없었기 때문인데요. 보통 사진가들은 결정적인 순간을 여러 번 찍어서 최고의 한 컷을 작품으로 만드는데 딱 1장밖에 없었으니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런던 자연사박물관은 수상을 취소하고 전시 중이던 작품을 내렸습니다.

3.  UFO 소동은 '중국 신무기'?

지난 28일에 중국 산시성부터 산둥성까지 이 일대 지역에서 UFO가 목격돼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빛을 내뿜으면서 날아가는 손전등 모양의 비행물체입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너도나도 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아주 빠른 속도로 날아가면서도 갑작스럽게 방향을 바꿔서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이 물체가 중국군의 초음속 신무기 '둥펑 17' 이라고 추정했습니다. 하늘에서 아래로 내리꽂는 기존 탄도미사일과는 다르게 미사일과 분리된 탄두가 마하 5의 극초음속으로 저고도 비행을 하는 특징을 가졌다고 합니다. 현존하는 요격 시스템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합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서 일부러 목격자가 많이 있을 만한 동부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미사일 시험을 했다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런던자연사박물관·중국 인터넷 포털·중국 소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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