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앵커 한마디] '배 아플 게 따로 있지…'

입력 2018-04-30 15: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늘(30일)의 한마디는 '배 아플 게 따로 있지…'입니다.

지난 금요일, 판문점에서 벌어졌던 기적 같은 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던 그 모습. 분명 역사의 명장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한반도에서 벌어진 이 놀라운 반전을 전세계가 경탄 속에서 지켜봤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는 "정상회담은 김정은과 문 정권이 합작한 위장쇼"라면서 "합의문은 김정은이 불러준 대로 받아 적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온 국민이 생중계를 지켜봤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까지 박수를 치고 있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혹시 홍 대표는 겉으로는 북핵을 비판하지만 속으로는 북한이 계속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도 쏴 주기를, 그래서 전쟁위기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거 아닙니까. 그래야 공포감에 편승해 표도 얻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설마 그것은 아닐 거라고 정말 믿고 싶습니다.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보수와 진보의 균형과 견제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홍 대표 얘기를 들어보면 대한민국의 보수, 참 걱정됩니다. 

< 뉴스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관련기사

한국당 '판문점 선언' 때리고 '드루킹 특검' 다시 띄우고 홍준표 "위장 평화쇼" 이어 "말의 성찬"…연일 쓴소리 홍준표 "말의 성찬에 불과…문재인 정권 외눈박이 외교" 홍준표, "위장 평화쇼" 입장 고수…회담 성과 '평가절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