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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불가침 약속하면 왜 핵 갖고 어렵게…" 비핵화 의지

입력 2018-04-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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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전과 불가침을 약속하면 우리가 왜 핵을 가지고 어렵게 살겠는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7일 정상회담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북한이 생각하는 체제 보장의 정의가 무엇인지를 드러내면서 비핵화 의지도 직접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두 정상이 마주앉은 27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뜸 들이지 않고 "5월 중에 핵 실험장을 폐쇄할 수 있다"는
말을 꺼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앞으로 이뤄질 미국과의 대화를 언급하면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것입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김정은 위원장은) 앞으로 자주 만나 미국과 신뢰가 쌓이고 종전과 불가침을 약속하면 왜 우리가 핵을 가지고 어렵게 살겠느냐고…]

가을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처럼 미국과도 여러차례 만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우리와 대화를 해보면 내가 남쪽이나 태평양 상으로 핵을 쏘거나 미국을 겨냥해서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김 위원장이 "조선 전쟁의 아픈 역사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며 "결코 무력 사용은 없을 것이라 확언한다"고 말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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