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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논의…후보지 의견 교환

입력 2018-04-30 09:05 수정 2018-05-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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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서 이제 관심은 5월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미정상회담입니다. 이를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서로 상대방을 띄워주는 모습인데요. 남북 정상회담 바로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는 김 위원장의 말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간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다음날인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1시간 넘게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밝힌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생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면 잘 통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높이 평가하면서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이 가급적 조속히 개최돼야 한다는데도 공감하며,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2~3곳을 놓고 서로 의견도 교환했습니다.

청와대는 북미정상회담에서 핵검증과 사찰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실험장 폐기를 대외공개하기로 결정한만큼 북한이 "북핵 검증 과정에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라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김 위원장이 '우발적 군사 충돌과 확전 위험'을 언급하며, "이를 제도적으로 관리하고 방지하는 실효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한만큼 이런 부분들도 북미정상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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