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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측과 돈거래' 보좌관 피의자 소환…'대가성' 주목

입력 2018-04-30 09:58 수정 2018-04-30 11:04

경찰 "김경수 의원 연루 여부도 집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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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경수 의원 연루 여부도 집중 조사"

[앵커]
 
네이버 댓글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측에게 현금 500만 원을 받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한 모 씨가 오늘(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합니다. 한 씨가 받았던 돈을 드루킹 김 씨가 구속된 직후에 돌려줘서 경찰은 이 돈의 성격을 더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연루됐는지 여부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 한모 씨가 경찰에 출석합니다.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핵심 회원 김모 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지난해 9월 김 씨는 현금 500만 원을 한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이후 한 씨는 드루킹 김씨가 구속된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돈을 돌려줬습니다.

양측은 개인적인 거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돈을 돌려준 시점을 미뤄볼 때 대가성이 있었을 거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지만 드루킹 측의 인사 청탁과 관련이 있다면 뇌물죄 적용도 가능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경수 의원이 돈거래에 연루돼 있는지 여부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 씨를 조사한 뒤 김 의원에 대한 통신·계좌 영장을 다시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드루킹 김씨 등 3명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2일 열립니다.

이들은 매크로를 사용해 기사 순위와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먼저 기소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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