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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의 '봄' 열리나…철수 기업 96% "재입주" 의사

입력 2018-04-28 20:50 수정 2018-04-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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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선언의 행간에 담긴 경제협력 의지를 우리 기업들도 읽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의 96%가 다시 입주할 뜻을 밝혔습니다. 준비팀도 곧 꾸려질 예정인데, 빠르면 두 달 안에 입주 준비를 마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정상회담 날 아침, 개성공단 기업 대표들의 간절한 외침에 문재인 대통령도 뒤를 돌아봤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 개성공단이 문을 닫은지 2년 2개월.

1200명 규모 회사도 이름만 남았습니다.

[정기섭/개성공단 의류제조업체 대표 : 영업 손실 본 게 15억원 정도 봤죠. (직원이) 4명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회사 간판만 유지하고 있죠.]

개성공단에서 철수한 우리 기업 중 96%가 다시 입주하고 싶어합니다.

[정기섭/개성공단 의류제조업체 대표 : 당연히 가야죠. 남북 경협이 우리한테 득이 되는 것이거든요.]

합의문에서 남북 경제 협력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기업들은 기대가 큽니다.

[신한용/개성공단기업협회장 : 어제 정도의 선언이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해요). 빠른 시간 안에
개성에다가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설치한다고 했지 않습니까.]

개성공단기업협회는 공단 재개 준비팀을 곧 꾸릴 예정입니다.

공단이 열리기만 하면 빠르면 두 달, 늦어도 6개월 안에 원상복구가 가능하다고 장담합니다.

[신한용/개성공단기업협회장 : 눈물이 나오네요. 잘 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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