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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외교'에 주목한 외신, "식탁 위 통일, 디저트도 화합 의지"
입력 2018-04-27 22:08
수정 2018-04-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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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만찬 메뉴를 '테이블 위의 통일'이라고 전했습니다. 메뉴 전체가 매혹적이라면서 남북한이 선보인 '요리 외교'를 분석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마이클 홈스/CNN 투데이 앵커 (현지시간 26일) : 남북한 양측이 논의하고 협상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음식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냉면 외교에 대해 더 알아보고, 평양냉면이 왜 중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CNN은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다 미국에서 요리연구가로 활동 중인 이지연 씨를 직접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평양냉면을 만드는 법이 소개됐습니다.
CNN은 "북한의 대표 음식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하다"며 "평양냉면이 남북관계의 다리 역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BBC는 "메뉴의 외교"라며 화제가 된 음식과 외교적 의미에 대해 전했습니다.
음식을 "가장 오래된 외교 수단"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 메뉴를 "테이블 위의 통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부산 출신의 문재인 대통령과 스위스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김정은 위원장에 맞춘 메뉴가 돋보였다는 것입니다.
오늘(27일) 만찬에는 부산의 달고기 구이와 스위스식 감자전 '뢰스티'가 나왔습니다.
메뉴 전체가 매혹적이라고도 호평했습니다.
외신들은 단단한 껍질을 부수면 봄꽃 모양이 나오는 디저트에도 한반도 화합을 위한 의지가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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