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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내내 탄성, 한국 기자까지 인터뷰…외신들 '관심 집중'

입력 2018-04-27 22:33 수정 2018-04-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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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군데만 좀 연결하고 저희들이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메인프레스센터를 연결할텐데, 오늘 메인프레스센터는 굉장히 바빴던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마무리는 이 곳에서 할텐데요, 여태까지 했던 얘기 말고 다른 좀 마지막으로 하겠습니다. 오늘 3000여명이 국내외 취재진이 이곳에 몰렸는데요. 저희 현장에 이선화 기자가 나가 있는데 오늘 이선화 기자는 나름 또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텔레비전아사히, 그러니까 일본의 언론이죠. 텔레비전아사히가 이선화 기자에게 특별히 인터뷰를 요청해서 많은 얘기를 나눈 것 같습니다. 제가 이선화 기자를 연결하는 이유는 그러면 텔레비전아사히 기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다시 말하면 외신들은 오늘 행사에 대해서 어떤 시각을 가지고 보고 있는 것인지, 특히 또 일본은 저희들이 누차 보도를 해드렸습니다마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 또 북미 정상회담에서 좀 미묘한 시각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언론사의 기자들은 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잠깐 이선화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이선화 기자, 지금 TV아사히의 기자하고 인터뷰를 한 거죠. 주로 어떤 걸 관심을 가지던가요?


 

[기자]

인터뷰는 공동선언문이 나오기 전에 이루어졌는데요. 아무래도 북한의 비핵화 부분에 가장 관심을 가졌습니다.

합의문이 어느 수준에서 나올지 또 이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 등에 대해서 궁금해 하기도 했습니다.

제게 인터뷰를 요청한 것은 말씀하신 대로 TV아사히인데요. TV아사히는 이번 정상회담에 100명이 넘는 기자를 파견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앵커]

남북 정상의 공동 선언문이 나오기 전에 이선화 기자가 인터뷰를 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인터뷰 당했다는 얘기죠. 그러면 공동 선언문이 나온 다음에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우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공동 선언문 발표장으로 걸어갈 때 그리고 이 두 정상이 가볍게 포옹할 때 이곳 프레스센터의 분위기는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곳곳에서 가벼운 탄성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공동 선언문 자체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지만 일단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함께 공동선언을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외신기자들은 역사적인 순간이었다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서는 계속 브리핑이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외신들이 주로 묻는 질문들이 어떤 것들이었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첫 퍼스트레이디 회동 성사 여부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이설주 여사의 참석 여부는 오늘 오전까지도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만찬에 임박해서 알려졌기 때문에 외신들도 이 부분에 가장 주목했었는데요, 한 러시아 기자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이설주 여사의 참석을 가늠하기 위해서 김정숙 여사의 참석 여부를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텔레비전아사히의 기자가 이선화 기자와 인터뷰를 할 때 이선화 기자한테 묻는 질문들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그러면?

[기자]

아까 말씀드린 대로 비핵화에 대해서 물어봤었고요. 또 가장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장면이 어떤 것이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질문을 했습니다.

[앵커]

뭐라고 답변을 했습니까?

[기자]

역시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함께 손을 잡고 건넌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김 위원…

[앵커]

말씀하세요.

[기자]

특히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예정에 없이 잠깐 북한 땅을 밟았을 때는 역시 이곳 기자들 모두가 탄성을 지르면서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

저 역시 신기한 광경이었는데요.

두 정상이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함께 걸어오는 장면까지 기자들은 이곳 대형 스크린에서 나오는 장면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찍기도 하고 또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라이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인터뷰를 당한 이선화 기자나 또 거기에 있는 대부분의 외신 기자들이나 다 공통적으로 첫 만남 장면이 가장 인상이 깊었던 모양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이선화 기자, 수고했습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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