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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오전 회담 종료…따로 오찬 후 '식수' 행사

입력 2018-04-27 12:34 수정 2018-04-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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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메인프레스센터가 설칙된 킨텍스를 연결해 새로 들어온 소식이 있는지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희정 기자, 지금 오전 회담 끝났습니다. 이제 오찬이죠?
 

[기자]

네, 회담은 1시간 반을 넘겨서 11시 55분에 막 종료됐습니다.

회담을 끝낸 두 정상은 평화의 집에서 나와 일단 각자 이동했는데요.

김 위원장도 일단 다시 북측으로 돌아갔습니다.

양측은 따로 오찬을 한 뒤 오후에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오후 일정은 양 정상이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소나무를 함께 심는 것으로 시작하고, 이후 두 정상은 도보다리 인근까지 함께 산책 한 뒤 평화의집으로 돌아와 오후 정상회담에 들어갑니다.

[앵커]

군사분계선에서 첫 대화는 어떻게 이뤄졌나요.

[기자]

네, 첫 만남부터 두 정상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먼저 "오시는 데 힘들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었는데, 김 위원장은 아니라면서 오히려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또 "역사적인 장소에서 만나니까, 또 대통령이 분계선까지 나와서 맞이해준 데 대해 감동적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여기까지 온 것은 위원장님 아주 큰 용단이었다"면서 "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자"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회담이 끝나면, 가장 중요한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있을텐데,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이른바 '판문점 선언'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느끼는 프레스센터 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내외신 취재진들 반응도 궁금한데요.

[기자]

네, 시간이 갈수록 이곳의 취재열기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전 시나리오에 없었던 몇몇 장면에서 취재진들이 주목했는데요.

김 위원장의 요청으로 문 대통령이 북측 군사분계선 위로 갔던 장면과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냉면을 언급하면서 "멀다고 하면 안되겠다"고 농담을 건넨 장면에서  취재진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취재진들 사이에서는 "놀랍다", "의외다"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몇몇 외신 기자들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의구심을 표하면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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