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7일) 남북 정상회담의 진행 상황과 역사적인 장면들을 가장 먼저 접하고 전 세계로 전하게 될 곳이죠.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남북 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를 연결합니다.
박현주 기자, 이른 아침부터 매우 분주한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회담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이곳 메인 프레스센터엔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취재진과 정부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이곳은 축구장 1개 크기인 1만 제곱미터 규모인데, 정상회담 소식을 위해 등록한 취재진만 약 3000명에 달합니다.
오늘 정상회담과 관련한 모든 청와대 브리핑은 이곳에서 열리고요.
무대 양 옆으로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판문점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김정은 위원장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생중계하게 되죠?
[기자]
네, 판문각 북측 구역에서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됩니다.
이어 9시 30분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고 문재인 대통령이 맞이하는 장면이 전 세계로 전파를 타게 되고요.
이어서 의장대 사열 등 공식 행사가 있습니다.
이후 두 정상이 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으로 함께 이동해서 방명록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한 뒤, 오전 10시 30분부터 본격적인 오전 정상회담이 시작됩니다.
[앵커]
박 기자, 오전 정상회담이 끝나고 나면 그 이후에 일정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우선 오찬은 남과 북이 각각 별도로 갖게 되고요.
오후 일정은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두 정상이 소나무를 심는 행사로 시작을 합니다.
이후 두 정상이 도보다리 인근까지 산책을 한 뒤, 평화의집으로 돌아와 오후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회담이 끝나면, 가장 중요한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합의 수준에 따라 발표 형식이 달라지는데, 평화의집 앞마당에서 이른바 '판문점 선언'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어 6시 30분부터는 남북 양측의 수행원이 모두 참석하는 만찬과, 이어서 환송행사가 열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