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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매몰자 구조됐지만 숨져…안전조치 여부 조사

입력 2018-04-26 21:23 수정 2018-04-2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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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승현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몰돼 있던 한 사람이 구조됐다고 하는데 생사여부가 아직 확인이 안되고 있다고요?
 
 

[기자]

아닙니다, 무너진 갱도 안에 마지막까지 매몰돼 있던 사람이 69살 심모씨 입니다.

소방본부 특수 구조단까지 투입해서 구조활동을 벌였는데요.

밤 8시가 조금 넘어 갱도 안에서 위치가 확인이 됐고, 조금 전에 지상으로 나와서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최종적으로 사망으로 확인됐습니다.

처음에는 손으로 돌무더기를 일일이 치우면서 구조작업이 이루어져서 속도가 더뎠는데 중간에 중장비 갱도 안으로 중장비 한 대가 투입되면서 상황이 급히 빨리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사망자가 최종적으로 세 사람이 나온 상황이네요. 조승현 기자?

[기자]

네, 그렇습니다. 6명중에 3명 사망이고 3명 부상자는 모두 경상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앵커]

발파작업 때문에 갱도가 무너졌다고 하는데 자세하게 사고 경위가 나왔습니까?

[기자]

네, 사고가 난 곳은 지하 550m 지점입니다.

수갱이라고 불리는 수직갱도를 만들기 위해서 발파작업을 하던중 갱도가 무너진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되고 있는데요.

발파 작업에 대비해서 적절하게 안전조치 등을 취했는지 여부 또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은 앞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예정입니다. 

[앵커]

예, 수갱 그러니까 수직갱을 만든다고 했는데, 지하 550m까지는 어떻게 내려가는겁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게 바로 갱도 입구 입니다.

이 입구로 들어가면 폭 5m, 높이 5m의 큰 갱도가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서 지그재그 형태로 5km를 내려가면 지하 550m지점에 도달하게 되고요.

이 곳에서 지상과 수직으로 갱도를 만들게 됩니다.

오늘 작업했던 6명은 SUV 차량을 타고 이 통로로 내려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수갱은 본격적으로 철광석을 캐기 위해서 물자 등을 이동시키는 길 역할도 하고  또 지하에 공기를 공급하는 역할도 합니다.

[앵커]

그리고 아까 오후에 나온 소식으로는 8명이 자력으로 탈출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사고를 당한 6명 말고 작업하던 사람들이 더 있었다는 얘기죠?

[기자]

소방본부가 처음에 모두 14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고, 이 중 8명이 자력으로 차를 타고 탈출을 했다고 밝혔었는데요.

구조자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해 봤더니 최종적으로 6명만 갱도 안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수정이 됐습니다.

[앵커]

네, 사고 현장에서 조승현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이로써 오늘 사망자가 3명이나 나오는 그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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