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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맞잡는 남북 정상…9시 30분, 세계가 주목할 그 순간

입력 2018-04-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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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7일) 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래도 역시 남북의 두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서 처음으로 손을 맞잡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내일 오전 9시30분이 되겠지요.

세계가 주목하게 될 이 순간을 이선화 기자가 미리 구성해봤습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북측 판문각까지는 차를 타고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우리 측 기자단의 판문점 북측 구역 취재를 허용해놓은 만큼, 김 위원장은 차에서 내려서 일정 거리를 걸어서 이동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보면 왼쪽부터 중립국감독위원회,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 그리고 소회의실을 가리키는  T1, T2, T3 이렇게 세 건물이 있는데요.

김 위원장은 T2와 T3 사이에 높이 10cm 짜리의 콘크리트 경계석, 그러니까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습니다.

높이는 10cm 짜리 턱에 불과하지만 의미는 큽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한의 첫 지도자가 되는 겁니다.

그리고 오전 9시 30분.

문재인 대통령은 T2 건물 앞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합니다.

두 정상은 간단하게 악수를 나눈 뒤 조선시대 복장차림의 우리 전통 의장대 앞에 서게 됩니다.

이후 의장대의 호위 속에 공식 환영식장으로 걸어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영식장은 우리측 지역인 자유의집과 평화의집 사이, 판문점 광장에 마련됩니다. 

오전 9시 40분쯤 이곳에서 국군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북측 최고 지도자가 우리 의장대 사열을 하는 것 역시 처음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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