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뉴스를 진행하는 곳은 임진각입니다. 많은 시민들도 오늘(26일) 파주 임진각을 찾았습니다. 철책선에 리본이 달렸고 길목마다 한반도기가 걸렸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곳 임진각은 일반인들이 정부 허가 없이 갈 수 있는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회담을 하루 앞둔 오늘, 이른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긴장감이 흐르던 철책선에는 알록달록 리본이 달려있습니다.
통일을 소망하는 마음과 기대가 담겼습니다.
근처 길가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한반도기가 펄럭입니다.
임진강 너머 북한땅을 바라보며 평화가 찾아올 한반도를 떠올려봅니다.
[임현숙/경기도 양주시 : 15년 전에 제가 아이들 데리고 왔을 때와 지금이 달라진 건 없지만 내일 회담을 계기로 해서 한반도에 평화가 오는 그런 날이 왔으면…]
70여년 전 비극을 되새기며 한숨을 내쉬기도 합니다.
[이장근/경기도 구리시 : 6 ·25 전쟁이 생각이 나고 저 기차를 보니까 더 생각이 나는 거예요. 눈물도 나고… 다시는 이 땅에 그런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야 되겠어요.]
어린 아이들에게는 분단 현실과 통일을 배우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최윤경/인천 주안동 : 이곳에서 지척에 있는 북한과 떨어져 있는 상황을 보여주고…이젠 (아이들이) 통일시대를 살아갈 주역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