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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카메라] 접경지역으로 '설렌 발걸음'…전 세계 '시선' 고정

입력 2018-04-26 21:45 수정 2018-04-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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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은 밀착카메라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접경지역 관광지들을 살펴봤습니다. 방문객들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고, 각국에서 온 취재진들도 저마다 중계 준비를 마쳤습니다.

손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시의 오두산 통일전망대입니다.

대표적인 접경지역 관광지중에 한 곳인데요.

최근 날이 풀리고 또 남북정상회담까지 가까워지면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구나 연인, 가족부터 단체관광객까지 설레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어 보인다! 보인다! 오 보인다! 보인다! 보인다! 와 잘 보인다!]

지난 주말에는 하루 3000명 가까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평일에도 1500명 정도가 다녀갔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한동안 뜸했던 외국인들이 다시 이곳을 찾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캐나다에서 온 관광객은 한국 출장을 취소하려다 정상회담 소식을 접하고 마음을 바꿨다고 말합니다.

[피터 : 긍정적인 분위기 같습니다. 냉소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는 최고의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취재 열기도 뜨겁습니다.

이미 오두산 통일전망대 곳곳에는 방송국 카메라들이 자리를 잡았고, 외신들도 중계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하루 가장 분주했던 곳은 일산 킨텍스에 위치한 메인 프레스센터입니다.

오전 11시 임종석 비서실장의 브리핑을 시작으로 오후 2시와 4시, 7시에 전문가 토론회가 진행됐습니다.

대형 전광판부터 상황실과 인터뷰실, 번역실이 마련됐습니다.

정식으로 취재를 신청한 외신 기자만 800명이 넘습니다.

임진각 전망대가 있는 평화누리공원도 관광객과 취재진으로 북적였습니다.

국내외 언론사들은 주차장과 전망대에 스튜디오와 중계 부스를 차렸습니다.

중국 취재진은 자유의 다리 위에서 달라진 분위기를 전달했습니다.

오랜만에 접경 지역을 찾은 시민들은 들뜬 표정입니다.

[서진경/서울 구로동 : 분위기가 경색되어 있으니까 오기가 내심 두려운 마음도 있었는데, 평화로운 분위기가 형성되니까 놀러 오는데 거부감이 덜한 거 같아요.]

일본과 중국, 미국 등에서 찾아온 외신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접경지역 관광지들은 개장을 앞당길 예정입니다.

이제 12시간 뒤면 판문점에서 남북 두 정상이 만납니다.

이곳에 몰린 세계 각국의 취재진도 이 역사적 순간을 전달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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