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정상회담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오늘(25일) 남북 합동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모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게 되는 그 시간에 맞춰서 예행연습을 하는 것인데요. 만나는 순간부터 이동 동선 등 그 모습들이 전 세계에 생중계로 잘 전해지도록 준비작업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4월 25일 수요일 아침&, 고석승 기자가 첫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남북 양측이 판문점에서 정상회담 합동 리허설을 갖습니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대표로 하는 북측 선발대가 판문점 남측 지역으로 내려와서 남북이 함께 리허설을 하는 것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담장 채광 등 세세하게 확인을 하기 위해 당일 두 정상이 만나는 시각에 맞춰 비공개로 리허설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역을 동원하진 않고 두 정상의 자리를 비워둘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어제는 임종석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약 2시간가량 자체 리허설을 가졌습니다.
청와대는 또 정상회담 당일 공식 환영식이 자유의 집 마당에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약식 규모의 의장대 사열이나 꽃다발 전달 같은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판문점과 일산 킨텍스 프레스센터에 각각 마련된 정부 상황실도 어제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