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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장소 윤곽…"몽골·싱가포르 놓고 막판 협상"

입력 2018-04-2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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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말 또는 6월 초에 개최될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북한은 여전히 평양을 희망하고 있지만 차선책으로 몽골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고 미국은 싱가포르를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몽골과 싱가포르를 놓고 미국과 북한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외교소식통이 전한 말입니다.

스웨덴과 스위스 등 유럽 국가들은 물리적으로 이동이 힘들다는 점에서 제외됐습니다.

북한의 구소련제 전용기로는 직항이 어렵고, 경유하는 것은 북한이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문점은 이미 남북 정상회담 장소로 전세계에 널리 알려질 것으로 예상돼 후보지에서 빠졌습니다.

서울이나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것은 북핵 문제의 주도권이 한국에 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미국이 평양 개최를 꺼릴 경우 몽골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동할 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고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있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 측은 몽골의 경우 숙박시설과 경호체계가 열악해 싱가포르를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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