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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의혹' 이재록에 출석 통보…10여명 진술 확보
입력 2018-04-23 21:04
수정 2018-04-2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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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민중앙교회 지도자 이재록씨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씨에게 이번 주 안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씨는 절대적 권위를 앞세워 비밀 거처 등으로 다수의 신도를 불러 성폭행 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피해 사실을 진술한 신도만 1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씨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관계조차 없었다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결국 소환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록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첫 피해자가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은 3주 전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피해자 10여 명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이 진술한 성폭행 기간은 주로 2010년에서 2014년 사이에 집중돼 있습니다.
또 경찰은 "오래전부터 교회 내에서 성폭력이 이뤄졌다"는 전직 교회 관계자들의 진술과 증거도 확보했습니다.
이처럼 수사가 진전되면서 경찰은 이재록 씨에게 이번 주 안에 출두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피해자가 구체적인 진술을 하면서 성폭력 사건 중에는 이례적으로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록씨 측도 최근 변호인을 선임하고 소환 조사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소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포함한 신병 처리 방침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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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성폭행 의혹
이 씨는 절대적 권위를 앞세워 비밀 거처 등으로 다수의 신도를 불러 성폭행 해 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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