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0일)밤 늦게 여당이 수도권 시·도지사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박원순·김문수·안철수 세 후보가 맞붙게 됐고 경기도에서는 이재명, 남경필 두 사람의 대결로 정해졌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시장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박 시장은 과반득표로 결선 투표 없이 공천장을 쥐었습니다.
이로써 서울에서는 3당의 후보가 격돌하게 됐습니다.
박 시장은 당장 오늘 당 상임고문이었던 김상현 전 의원의 장례미사에 지도부와 함께 참석해 본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박원순/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 꼭 완수하고 싶습니다.]
대진표가 확정된 만큼 한국당 후보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시민들을 만나며 박 시장 견제에 나섰습니다.
[김문수/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 박원순 시장은 지난 7년간 시장을 했습니다. 제가 만약 7년간 했다면 서울이 확 바뀌었을 겁니다.]
바른미래당 후보로 확정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드루킹 사건을 계속 선거쟁점화했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여론조작은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헌법 파괴행위입니다.]
1·2당 후보로 경기도에서 승부를 펼치게 된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남경필 지사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남 지사는 자전거 타기 행사 등에 참석하면서 도민과 접촉면을 넓혔고 이 전 시장은 공개일정을 잡지 않는 대신 경선을 도운 당내 인사들을 만나 본선 채비를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