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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총수 일가 밀반입 팀'

입력 2018-04-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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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의 한마디는 '총수 일가 밀반입 팀'입니다. 갑질 논란에서 시작된 대한항공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조양호 회장 일가가 전담팀까지 두고 해외에서 물품들을 밀반입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로 세관 감시가 소홀한 새벽, 뉴욕발 인천행 KE 086편. 가구, 인테리어 용품, 아동복, 속옷은 물론 소시지까지. 밀반입했다는 구체적인 품목과 편명까지 나옵니다.

"150kg이 넘는 가구나 인테리어 용품이 도착한 적도 있다. 대한항공 차량이 그걸 싣고 재빨리 사라졌다." 이런 증언과 함께 말입니다. 밀수와 탈세. 이게 사실이면 개인 갑질을 뛰어넘는 국가에 대한 범죄입니다. 관세청은 조 회장 일가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국토부는 미국 국적의 조현민이 어떻게 진에어 등기 이사가 됐는지를 확인 중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때 확인됐지만 그동안 대한민국 재벌들의 안테나는 권력층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정치권 비위만 맞추면 자기 직원들과 하청업체에 갑질을 하고 소비자와 국민은 신경쓰지 않아도 됐던 시절. 그런 시절이 끝났다는 것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 뉴스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월요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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