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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공중에서 항공기 엔진 폭발…승객 1명 사망

입력 2018-04-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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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15K 추락 사고 중간 조사 결과 발표

지난 5일에 F-15K 전투기가 추락해서 조종사 2명이 숨진 사고의 중간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일단 "기체 결함은 아니다" 라는 게 공군의 결론입니다. 사고 직전까지 결함이 생겼다고 알리는 교신 내용이 없었고 엔진과 조종 계통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공군은 사고 직후부터 금지됐던 F-15K의 작전투입을 내일(19일)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사고 당시에 이렇게 안개가 짙게 껴서 조종사들은 계기판에 의존해서 비행을 하고 있었는데요. 공군은 이런 환경적인 요인이나 인적 요인에 대해서도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2. '인종차별' 스타벅스…미 시민단체들 강력 반발

이 시간에도 전해드린 소식이죠. 흑인 손님이 음료를 안 시키고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경찰에 신고를 해서 체포까지 하게 한 스타벅스가 홍역을 치르고 있는데요. 인종차별 영상이 또 공개됐습니다. 한 흑인 남성이 스타벅스에 화장실을 쓸 수 있냐고 부탁을 했지만 거절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주문을 안 한 백인 남성은 아무 문제 없이 화장실을 쓴 것을 보고 찍은 영상입니다. 함께 보시죠.

[흑인남성 : 물건을 사기 전이어도 화장실을 쓸 수 있게 해준 거죠? (화장실 비밀번호를 물었더니 알려줬어요.) 그(백인)에게는 비밀번호를 알려줬다면서요? (제 담당이 아닙니다. 매니저에게 물어보세요.) 내 피부색 때문입니까? 내 피부색 때문이에요? 나도 백인처럼 화장실을 쓸 수 있어요!]

이 실랑이 후에 매장 직원은 보안요원을 불러서 항의하는 이 남성을 쫓아냈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남성은 이 일이 지난 1월에 일어난 것이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개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사태가 점점 더 커지자, 케빈 존슨 스타벅스 대표는 다음달 29일 오후에 미국 내 스타벅스 매장 8000개의 문을 닫고 직원 17만 5000명에게 인종차별 방지 교육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논란에서 자유롭지가 않습니다. 강도가 높은 대책 같지만 꼼수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미국의 커피숍들은 매출의 대부분을 출근길, 그러니까 오전에 올리기 때문에 오후에만 문을 닫는 게 큰 손해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스타벅스는 미국 시민들의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3. 미국 항공기, 공중에서 엔진 폭발로 1명 사망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여객기의 엔진이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탑승자 149명 중에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생존 승객 : (사고 후) 산소 마스크가 내려왔어요. 그리고는 또 폭발음이 들렸는데 창문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한 여성이 깨진 창문으로 빨려들어갔어요. 뒷좌석 사람들이 그녀를 붙잡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뚫려버린 상반신이 빨려나갔던 여성을 승객들이 간신히 비행기 안으로 끌고 들어왔지만, 안타깝게도 이 여성은 엔진에서 떨어진 파편에 상처를 심하게 입었고 결국 숨졌습니다. 비행기는 정상적으로 작동을 한 나머지 엔진을 이용해서 인근 필라델피아 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가 보유한 보잉 737기종에 엔진 이상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요. 지난 2월에는 비행 중에 이렇게 엔진에 불이 난 장면을 승객이 휴대전화로 생생하게 찍었습니다. 미국 국적의 여객기에서 사망자가 나온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교통안전위원회는 금속피로로 엔진에 균열이 생겼다고 예비조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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