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정상회담이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18일) 오전 판문점에서는 회담 준비를 위한 두 번째 종합 실무회담이 개최됩니다. 의전과 경호, 보도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들이 논의될 예정인데 오늘 실무회담 결과에 따라 2차 고위급 회담의 일정도 정해집니다.
이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간 두 번째 실무회담은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립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의전과 경호, 보도 부문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동 경로와 예우 문제 등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면 시점, 방식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정상회담 보도와 관련해서는 남북 취재진의 규모와 TV 생중계 여부, 판문점 내 프레스센터의 남북 공동 이용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역사적 장면에 대한 생중계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남북은 오늘 협의된 결과를 토대로 이번 주 내로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실무회담이 고위급회담을 열 정도로 많이 조정되면 고위급회담 날짜를 바로 잡겠지만, 좀 더 필요하면 실무회담을 한 차례 더 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는 20일쯤 연결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첫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