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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조현민 '피의자' 전환, 출국정지…수사 본격화

입력 2018-04-17 18:54 수정 2018-04-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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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 대통령, 김기식 전 금감원장 '사표' 수리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김 전 원장은 어젯밤(16일) 사임했습니다. 그는 오늘 페이스북에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 판단은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정치적으로 수용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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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현민 '피의자' 전환, 출국정지…수사 본격화

[앵커]

경찰이 이른바 '물컵'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출국정지를 신청하고 정식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준석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이 오늘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출국정지를 신청했습니다.

"조 전무가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얼굴에 뿌렸다"는 광고대행사 직원의 진술에 따른 조치입니다.

경찰은 조 전무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유리컵을 던지거나, 그 내용물을 뿌렸는 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조 전무 측은 "직원을 향해 음료를 뿌린 것이 아니라 바닥에 컵을 던졌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조 전무가 미국 하와이주에서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내국인에 적용되는 '출국금지'가 아닌 '출국정지'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토교통부도 오늘 조사에 나섰습니다. 어떤 혐의입니까?

[기자]

국토부는 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무가 국적항공사의 등기임원을 맡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은 국적항공사 등기임원을 맡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조 전무가 지난 2010년부터 6년간 진에어의 등기임원을 지낸 사실이 확인되면서 불법 논란이 커졌습니다.

국토부는 또 조 전무가 현재 대한항공 임원으로서 회사 경영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 것도 위법성이 없는 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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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검찰, 댓글 조작 혐의 '드루킹' 등 3명 기소

온라인 댓글 조작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등 3명이 오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업무방해 혐의입니다. 지난 1월 17일부터 이들은 다음날 새벽까지 평창 올림픽 기사의 공감 추천수를 끌어올리는 등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댓글이나 추천을 자동으로 만들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오늘 기소 내용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관련 사안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일단 김씨를 기소한 뒤 김 의원 관련 여부 등을 살펴본다는 방침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국회 본관에서 특검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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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8천명 직접고용, 노조 보장

삼성이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직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협력사 90개 업체의 8000여 명이 직접 고용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또 앞으로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의 이런 조치는 이재용 부회장의 대법원 선고를 앞둔 상황에서 검찰의 노조파괴 문건 수사가 확대되자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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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자축구, 내년 프랑스 월드컵 출전…역대 3번째

우리 여자 축구가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필리핀과의 여자 아시안컵 5위 결정전에서 장슬기, 이민아 등의 골이 터지며 5 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우리 여자축구 대표팀은 역대 세 번째 월드컵 출전 기회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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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김기식·드루킹 논란…' 내일 JTBC 긴급토론

JTBC가 내일 손석희 앵커의 진행으로 JTBC 뉴스룸에 이어서 '4당 원내대표 긴급토론'을 100분동안 방송합니다. 토론 주제는 '김기식·드루킹 논란에서 남북정상회담까지'입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노회찬 평화와정의 원내대표가 참석합니다. 내일 JTBC 뉴스룸은 평소와 같이 저녁 8시에 시작하고, 이어서 곧바로 토론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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