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장클릭] 북, 이설주에게도 '거창한' 수식어…우상화 시작?

입력 2018-04-16 15:45 수정 2018-04-17 00: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김정은 부인 이설주에게도 '거창한' 수식어

북한 언론의 특징 중에 하나, 지도자를 부를 때 항상 수식어를 붙인다는 것이죠. 위대한 김일성, 친애하는 김정일, 경애하는 김정은 이렇게요. 그리고 드디어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이설주에게도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 존경하는 이설주 여사께서 중국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하셨습니다. 존경하는 이설주 여사께서는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따뜻한 인사를 보내셨습니다.]

조선중앙TV는 어제(15일) 중국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보러온 이설주에게 '존경하는'이라는 표현을 4번이나 썼습니다. 1970년대에 김일성의 부인 김성애에게 '존경하는'을 쓴 이후로 45년 만입니다. 아주 이례적인데요. 더구나 이 행사에는 김정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설주의 독자 행보였던 것이죠.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설주가 시누이 김여정처럼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2. 스타벅스에 앉아있던 흑인 2명 '황당 체포'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스타벅스에서 흑인 남성 2명이 주문을 안 하고 자리에 앉아있었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체포됐습니다. "사업 파트너를 기다리고 있느라 주문을 안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이들은 항변했지만 매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막무가내였습니다. 황당한 체포에 분노한 시민들이 이 매장을 점령했습니다.

[스타벅스 인종차별 반대 시위 : 우리는 점령을 풀고 떠날 겁니다. 하지만 약속하건대 이번에는 우리 스스로 걸어 나가겠습니다. 단결합시다! 우리는 패배하지 않는다! 단결합시다! 우리는 패배하지 않는다!]

이날 시위에는 커피는 검은색이다, 커피는 블랙이지! 이런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할까요, 아무튼 이렇게 검은색을 강조하거나 그란데와 인종주의, 그러니까 인종주의가 너무 심하다, 극악하다는 표현 같죠? 이렇게 커피 용어를 쓴 팻말이 등장했는데요. 스타벅스 본사에서는 지역사회, 경찰과 힘을 모아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커피는 이미 엎질러졌습니다. 다시 주워 담을 수 있을까요?

3. '멸종위기' 반달가슴곰 복원 성공 단계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마스코트 반다비, 반달가슴곰이죠. 그만큼 반달가슴곰은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지만 안타깝게도 멸종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그래서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지난겨울에 지리산에서 반달가슴곰이 11마리나 태어났습니다.

지리산에 있는 바위굴입니다. 무엇인가 쉴 새 없이 움직이는데요. 밖으로 꺼내 보니, 가슴에 새하얀 반달 모양이 이렇게 선명합니다. 반달가슴곰 어미가 겨울잠을 자면서 낳은 새끼인데요. 올해 1월 말쯤에 태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해서 야생에서 생활하는 반달가슴곰은 모두 56마리가 됐습니다. 과학계에서는 한 종의 마릿수가 50마리를 넘으면 복원 성공이라고 봅니다. 환경부는 반달가슴곰이 지리산 밖으로 활동 반경을 넓힐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 반달가슴곰과 인간이 함께 사는 자연을 만들기 위해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관련기사

아사히 "한국 특사단 만찬서 정의용·리설주, 김정은에 금연 권해" [해외 이모저모] 미 스타벅스 인종차별?…주문 안 한 흑인 체포 미 법원, 스타벅스 등에 "커피컵에 발암물질 함유 경고문 붙여라" 한파 속 '반달가슴곰' 11마리 탄생…멸종위기 벗어나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