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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직접 전화해 회담 긴급 제안"…만난 뒤 '깜짝 공개'

입력 2018-04-13 20:23 수정 2018-04-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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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양자회담은 청와대가 어제(12일) 자유한국당 측에 전격적으로 제안하면서 성사됐습니다. 비공개로 회담을 진행하기로 한 양측은 문 대통령과 홍 대표가 마주앉기 전까지는 회담 성사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늘(13일) 오후 2시 45분,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가 청와대 본관에서 마주앉은 지 15분 만에 회담 사실을 공개한 것입니다.

만남은 어제 청와대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제원/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어제 오후 3시경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강효상 당 대표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와, 남북문제에 대한 주제로 1대1 비공개 영수회담을 제의했습니다.]

첫 제안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대화를 하자는 것이었는데, 홍 대표가 주제를 국내 정치 현안 전반으로 넓히자고 역제안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수락하면서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에는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전 조율을 위해 홍 대표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홍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이후 문 대통령에게 1대1 회담을 원한다는 뜻을 꾸준하게 밝혀왔습니다.

단독 회담이 아닌 여야 대표 초청행사에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만남은 1시간 15분 동안 진행됐는데, 청와대도 회담 직후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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