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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위법이면 김기식 사임"…"야당 비판 과하다" 불만도

입력 2018-04-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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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홍준표 대표와 양자회담을 하기 전에 김기식 원장 관련 논란에 대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문제가 된 해외출장 사례 중 하나라도 법을 어긴 것으로 판명되거나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되면 사임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김 원장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너무 과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기식 원장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면으로 발표한 메시지에서 김 원장의 의원 시절 때 행동과 관련해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판정이 있으면 사임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당시 국회의원들의 관행에 비춰 도덕성에서 평균 이하라고 판단되면 위법이 아니더라고 사임토록 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어제(12일) 청와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요청한 만큼, 그 결과에 따라 김 원장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설사 '김기식 카드'를 포기하게 되더라도 야당의 공세에 떠밀려 결정하진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야당의 비판에 대해 "너무 과하지 않느냐"는 취지로 불만을 표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도 "당시 국회의 관행이었다면 야당의 비판과 해임 요구는 수긍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과감한 선택일수록 비판과 저항이 있다며 비판과 저항이 있다며 개혁성향의 외부 인사를 쓰는 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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