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셰르파' 카미 리타, 에베레스트 최다 등정 도전
지금까지 21번이나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베테랑 셰르파. '카미 리타'씨가 에베레스트 등반 횟수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습니다. 리타는 1994년에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았는데요, 언제나 주인공은 백인 등반가였고 그는 보조자 였습니다.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이목을 끌지는 스스로도 몰랐겠죠.
[카미 리타/셰르파 (화면출처 : 유튜브 다니엘 와일디) : 그동안 일 때문에 등반을 했습니다. 제 생계를 위해 했었죠.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는 제 자신을 위해 할 겁니다.]
이번 도전에 성공하면, 리타는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22번 오른 사람이 됩니다. 다음 주 중에 등반을 시작해, 정상에는 5월 중순 정도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이런 그의 목표는 앞으로 25번까지 정상에 오르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영화 < 셰르파 > 예고편)
2. 구글 AI, 인간 구강구조 분석해 '가짜' 영상 제작
세계적인 과학 예술 콘퍼런스 '테드'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축하 동영상을 보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TED '오바마 영상' : 투자는 첨단기술 제조업이나 재생 에너지 등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기반산업에 이뤄져야 합니다. 사람들을 이런 신규 일자리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재교육시키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축사, 사실 가짜입니다. 구글의 과학자가 인공지능으로 만든 건데요. 왼쪽에 있는 실제 인물의 구강구조를 분석해서 음성 파형을 적용시키면, 오른쪽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인물이 음성 파일과 동일한 발언을 하게 됩니다.
실제 인물의 발언을 성별, 인종까지 다른 인물들이 똑같이 따라하게 만드는가 하면, 심지어는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말하는 것 뿐 아니라 표정까지도 재현하는데요, 이렇게 CNN 마크까지 찍혀 있는 것을 보면 누구라도 진짜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뉴스에 나온 거라고 생각하겠죠? 개발자인 수와자나콘 박사는 이 기술이 나쁜 사람들 손에 들어가 가짜뉴스를 만들어 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술의 발전, 빨라도 너무 빠른데요. 직접 보고도 믿지 못 하는 세상이 곧 오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화면출처 : 유튜브 수파손 수와자나콘, 유튜브 매티어스 니스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