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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리아 공격 여부 결정 임박…'전쟁' 언급한 러시아

입력 2018-04-13 08:27 수정 2018-04-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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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정부군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화학무기 공격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적 대응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하고 있습니다.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러시아는 '전쟁'이라는 단어를 언급했습니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 반군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과 관련해 "똑똑한 미사일이 갈 것이니 러시아는 준비하라"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논란이 일자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시리아에 대한 공격 시점을 말한 적이 없다고 트위터를 통해 해명한 것입니다.

이후 백악관에서 군 수뇌부 등과 회의를 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체적인 상황을 신중히 살피고 있다면서 결정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무장단체) 이슬람국가를 완전히 제거했지만 이제 추가적인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결정은 곧 내려질 겁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썼다는 증거가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협의 중인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이 영국 총리가 소집한 긴급 각료회의에서 장관들은 시리아에 대한 행동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습니다.

그러자 네벤쟈 주 유엔 러시아 대사는 "전쟁의 위험을 막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에 주둔한 러시아군이 공격을 받으면 군사적으로 반격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입니다.

시리아 항구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군함들은 공격에 대비해 해상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공격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충돌 우려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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