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12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삼자구도로 확정됐습니다. 저희 JTBC에서는 내일 오후에 '정치부 회의' 프로그램 직후 이상복 앵커의 진행으로 박 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모두 참석하는 경선 토론회를 방영합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출마 선언 장소로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선택했습니다.
넥타이는 물론 기자회견장 배경 색깔까지 당의 상징인 파란색을 사용했습니다.
원내대표 출신 현역 중진 의원들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민주당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한 겁니다.
박 시장은 경쟁자들이 지적하는 이른바 '3선 피로감'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지금 서울은 단절이 아니라 연결과 확장, 그리고 진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10년 혁명을 완수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박 시장을 추격 중인 박영선·우상호 의원은 결선투표를 통한 역전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TV토론 이후에는 판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JTBC는 내일 오후 6시 20분부터 더불어민주당이 주관하는 서울시장 후보자 경선토론회를 방영합니다.
미세먼지와 부동산 정책 등을 주제로 심층 토론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또 한 후보가 주도권을 잡고 토론을 진행하는 순서도 마련돼 있어,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