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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착륙 과정서 돌풍…제주 열기구 추락 '1명 사망'

입력 2018-04-12 15:41 수정 2018-04-1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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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주에서 열기구 추락, 1명 사망·12명 부상

오늘(12일) 오전 8시 11분 제주도 서귀포시 물영아리 오름에서 관광용 열기구가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겸 업체 대표 김모 씨가 숨지고 승객 12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 사고를 낸 업체는 지난 2016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동북아 최초 '자유비행' 열기구임을 홍보해왔습니다.

해당 열기구는 보통 대기가 안정적인 이른 아침 출발해서 1시간가량 비행하는데요. 오늘 아침 바람은 초속 1~2m 정도로 잔잔했지만, 착륙과정에서 갑작스러운 돌풍이 불면서 나무에 부딪혔고, 사람들이 탄 바구니가 뒤집혔습니다. 일부 승객은 조종사 김 씨가 끝까지 조종간을 붙들고 있다가 크게 다쳐 숨진 것 같다고 증언했습니다.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 '증평 모녀' 동생, 경찰에 한 귀국 약속 어겨

숨진 지 두 달 만에 발견돼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증평 모녀 사건에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숨진 A씨의 동생 B씨가 지난 1월 2일 언니의 차량을 1350만 원에 팔아넘긴 뒤 바로 다음 날, 해외로 출국한 것인데요. 이 시기는 증평 모녀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12월 중순에서 1월 초와 비슷합니다. 동생 B씨는 차를 팔면서 언니 명의의 인감증명서와 휴대전화를 사용했는데요, 또 판매 대금을 언니의 채무자들에게 지급하지도 않았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B씨는 어제까지 귀국하겠다 이렇게 얘기 해 놓고, 결국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경찰은 증평 모녀 부검 결과 타살은 아닌 게 확실하다면서 일부 의혹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증평모녀의 시신은 연락이 닿은 친척들 모두 인수를 거부하고 있어서 무연고 처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트럼프, 러시아·시리아에 "각오하라"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등에 업은 시리아 정부군의 독가스 공격에 대해 험악한 SNS를 올렸습니다. "멋지고 새로운, 스마트한 미사일을 쏠 테니 러시아는 각오하라. 국민을 독가스로 죽이는 짐승과 파트너를 맺지 말아야 했다." 이렇게 썼는데요. 백악관 출입 기자들은 시리아 폭격이 시작되는 것이냐면서 난리가 났습니다.

[새라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어제)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 더 이상 발표할 내용은 없습니다. (확실히 말해주세요.) 모든 선택지가 있지만 최종 결정은 안 내려졌다는 겁니다.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폭격 임박설에 참모들이 일단 수습에 나섰지만, CNN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해군 군함 수십 척이 시리아 인근으로 향하고 있으며 영국 잠수함들은 바로 오늘밤에 공격을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시리아와 러시아 정부는 독가스 공격은 어린이들을 이용한 테러리스트들의 조작이다! 이렇게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분쟁지역 전문가 집단 벨링캣에 따르면 독가스 공격 직전에 정부군 비행장에서 헬기 2대가 출발한 것이 포착됐고, 현장에서 발견된 가스 실린더 또한 시리아군이 예전에 사용한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즉 시리아와 러시아가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죠. 이번 사태, 미군과 러시아군의 전투로까지 번질 수 있어서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추락 사고 업체·벨링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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