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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119 손발 '척척'…길에서 쓰러진 운전자 살려내

입력 2018-04-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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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 순찰을 돌던 경찰관이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운전자를 살려냈습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통화를 하면서 응급처치를 했고, 그렇게 경찰과 구급대는 힘을 모아서 소중한 생명을 지켰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교통순찰대가 있는 휴게소로 빠르게 들어옵니다.

가슴을 움켜잡은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쓰러지려 합니다.

경찰관 1명이 부축을 하고 도로변에 눕혀 심폐소생술을 시작합니다.

[전세영/부산경찰청 교통순찰대 경위 : 심장, 심장 하고 소리를 치기에 심장마비 환자라는 것을 직감하고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옆에 있던 동료 경찰관은 119에 전화를 걸고, 다른 동료들은 쓰러진 운전자의 몸을 주무르기 시작합니다.

[전세영/부산경찰청 교통순찰대 경위 : 한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고…]

그렇게 6분이 흘렀고, 운전자 41살 김모 씨는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손발이 저려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경찰관들은 구급차가 올 때까지 응급처치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세영/부산경찰청 교통순찰대 경위 : 119 직원과 계속 통화를 하면서 조치사항을 전달받고 (처치했습니다.)]

5분 뒤 구급차가 도착했고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회복 중입니다.

김 씨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관들의 침착하고 빠른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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