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역 가수로 최근 평양 무대에도 오르며 한반도를 아우르는 '가왕' 임을 입증했지요.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수 조용필씨가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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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나리자 >
정녕 그대는 나의 사랑을 받아 줄 수가 없나 ♬+++
열광하는 서울 관객들 앞에서나, 평양 관객들 앞에서나 조용필은 '가왕'이었습니다.
13년 만의 평양 공연에서 그는 변화의 희망을 봤습니다.
[조용필 : 표정도 보고 했는데, 그 속은 제가 잘 모르죠. 사람이라는 건 경험이잖아요. 조금씩 조금씩 바뀌는 거니까.]
지난 50년, 그의 노래는 꿈이었고 친구였으며, 늘 새로운 청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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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운스 >
어쩌면 우린 벌써 알고 있어 ♬+++
2013년, 10년 만에 내놓은 신곡은 공개 하루 만에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쓸었습니다.
그 언젠가 꽃다발을 전해주던 소녀팬 뿐 아니라 10대, 20대 팬, 후배 가수들로부터 두루 사랑받았습니다.
[조용필 : 열다섯 살이 날 기억하면 앞으로 이 사람이 60살, 70살 때까지 나를 더 기억할 수 있잖아요.]
매일 음악을 듣는다는 그는 후배들의 약진에 "일찍 태어나길 잘했다"며 웃음 짓습니다.
[조용필 : 엑소, 방탄, 빅뱅, 이런 거, 공연도 좀 보고 매력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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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 - 박정현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
[태양 (박뱅) : 롤모델이죠, 포에버 조용필.]
조용필은 다음 달 12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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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련 >
기도하는 ♬+++
68세 현역, '가왕'의 신드롬이 다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