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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규모 황사 경보 발령…밤부터 '흙비' 내릴 수도

입력 2018-04-10 21:24 수정 2018-04-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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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에 미세먼지 때문에 괴로웠는데 이제 또다시 황사에 대비해야겠습니다. 중국에 오늘(10일) 대규모 황사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내일쯤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기상대가 황사 1단계인 청색경보를 내렸습니다.

베이징부터 네이멍구, 산시성까지 10개 성과 시가 포함됐습니다.

경보는 오늘부터 13일까지 발령됐습니다.

지난달 말 발령 범위보다 넓습니다.

당시 베이징 일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당 2000 ㎍을 넘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연평균 10번 황사 경보를 발령하는데 이번이 올들어 일곱번 째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본격적으로 한반도가 황사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르면 오늘밤 황사가 비에 섞인 '흙비'가 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5mm 에서 20mm입니다.

지난 6일 서울에 첫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될 때도 황사가 영향을 줬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당시 서울 서초구 미세먼지는 경보단계인 ㎥당 300㎍을 훌쩍 넘어 470㎍까지 올랐습니다.

기상청은 지난달부터 다음 달까지 3개월간 국내 황사 발생일수가 7.3일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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